[비즈니스포스트]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금융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이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예상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 임박, 0.75%포인트 인상 유력

▲ 유럽은행이 한국시각으로 8일 오후 9시15분 경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결정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사진은 유로화 상징 조각상 모습. <픽사베이>


다수의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대폭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는 것이다.

올해 8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올라 중기 목표치인 2%를 5배 가까이 웃돌았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15분 경 회의를 열어 금리 결정을 내린 뒤 크리스틴 리가르드 총재가 기자회견을 열어 결정 배경을 설명한다.

앞서 유럽중앙은행은 올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단행해 2016년 3월 이후 6년 여 가량 이어져 온 이른바 ‘제로 금리시대’의 막을 내렸다.

당시 유럽중앙은행은 0.25%포인트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급격하게 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