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리튜업체와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수급 계약을 맺은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7일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업체와 수급계약을 맺은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
7일 오후 2시5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보다 8.82%(9700원) 오른 11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전날보다 0.64%(700원) 오른 11만700원에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55%(12.06포인트) 내린 767.40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가 유럽 현지에서 전기차배터리에 쓰이는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의 새로운 수급망을 확보한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는 전날 독일 AMG리튬(LITHIUM)과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수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AMG리튬이 2023년 3분기 시운전이 예정된 독일의 비터펠트볼펜공장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공장에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향후 적격성 평가를 거친 뒤 2024년부터 독일 AMG리튬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을 연간 5천 톤 가량 공급받는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0.48%(500원) 오른 10만43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10만38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 때 10만6300원(상승률 2.41%)까지 오르기도 했다.
김병훈 에코프로 대표는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원자재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 현지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수급망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