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RX뉴딜지수 정기변경으로 인터넷 관련 종목인 케이엠더블유와 아프리카TV의 수급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KRX BBIG-K뉴딜 지수 정기변경이 9월8일 진행된다”며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낮은 인터넷 톱3 종목의 승격과 강등 과정에서 유의적 수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유안타 “KRX뉴딜지수 정기변경, 케이엠더블유 아프리카TV 수급 주목”

▲ 9월8일 KRX뉴딜지수 정기변경이 진행된다.


KRX뉴딜지수는 한국거래소가 미래 성장주도산업인 바이오(B), 2차전지(B), 인터넷(I), 게임(G)등 4개 산업에서 주요 기업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로 각 산업별 지수와 4개 산업 합산지수인 BBIG-K뉴딜 지수로 나뉜다.

각 산업별 지수는 각 산업별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을 선정하는데 상위 3개 종목의 편입비중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나머지 7개 종목이 남은 25%를 채운다.

합산지수인 KRX BBIG-K지수는 각 산업별 지수에서 상위 3개 종목을 뽑아 12개 종목으로 구성되는데 각 종목의 편입비중은 동일하다.

고 연구원은 “KRX BBIG-K뉴딜지수는 10~12개의 과소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위 3종목에 편입비중 집중된다는 특징이 있다”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는 ETF(상장지수펀드)와 NAV(순자산가치) 사이 괴리를 이용한 차익거래를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이번 KRX뉴딜지수 정기변경에서 케이엠더블유와 아프리카TV의 수급 변경에 주목했다.

KRX인터넷 K-뉴딜지수의 규모와 두 종목의 평소 거래량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이번 정기변경에서 유의미한 수급 변화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고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케이엠더블유는 인터넷 톱3 종목으로 승격되며 499억 원이 순유입되고 기존 수혜주였던 아프리카TV는 하위 7종목으로 강등되어 315억 원의 순유출이 예상된다”며 “케이엠더블유와 아프리카TV의 낮은 거래대금을 감안해 보면 수급 영향은 매우 높은 편이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