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긴축 강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크게 내렸다.
26일 미국 뉴욕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 매파적 발언이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정부가 이날 글로벌 경기 상황에 맞춰 시장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구두개입을 이어갔으나 큰 효과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4.14포인트(2.18%) 하락한 2426.89에 거래를 끝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7포인트(1.97%) 내린 2432.06으로 개장해 하락폭을 점차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지난 주 미국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따라 급락한 해외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아시아 주요증시가 동반약세를 보이고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기관 및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5999억 원어치 주식을 쓸어담았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기관투자자는 558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63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던졌다.
26일(현지 시각)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것으로 금리인상을 멈추거나 쉬어갈 때가 아니다"며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장은 9월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밟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운수창고(-3.7%), 섬유의복(-3.5%), 서비스업(-3.3%), 건설업(-3.0%) 등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2.33%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1.29%), SK하이닉스(-2.73%), 삼성바이오로직스(-2.13%), LG화학(-1.95%), 현대차(-2.58%), 삼성SDI(-1.71%), 네이버(-3.31%), 카카오(-5.00%), 기아(-1.77%) 주가도 각각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기관의 매도세에 800선 아래에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2.56포인트(2.81%) 떨어진 779.89에 장을 마감했다. 21.97포인트(2.74%) 내린 780.48로 개장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94% 하락 마감한 데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024억 원 규모 주식을, 외국인투자자는 671억 원 규모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59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3.9%), 제약(-3.8%), 비금속(-3.5%)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나란히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2.94% 내린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2.01%, 엘앤에프 3.64%, HLB 2.98%, 카카오게임즈 2.11%, 펄어비스 3.22%, 셀트리온제약 4.21%, 알테오젠 4.29%, 에코프로 2.30%, 스튜디오드래곤 3.52% 주가가 내렸다. 김서아 기자
26일 미국 뉴욕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 매파적 발언이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 29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글로벌 긴축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이날 글로벌 경기 상황에 맞춰 시장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구두개입을 이어갔으나 큰 효과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4.14포인트(2.18%) 하락한 2426.89에 거래를 끝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7포인트(1.97%) 내린 2432.06으로 개장해 하락폭을 점차 키웠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지난 주 미국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따라 급락한 해외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아시아 주요증시가 동반약세를 보이고 환율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기관 및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5999억 원어치 주식을 쓸어담았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기관투자자는 558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63억 원어치 주식을 각각 던졌다.
26일(현지 시각)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것으로 금리인상을 멈추거나 쉬어갈 때가 아니다"며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시장은 9월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밟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운수창고(-3.7%), 섬유의복(-3.5%), 서비스업(-3.3%), 건설업(-3.0%) 등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2.33%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1.29%), SK하이닉스(-2.73%), 삼성바이오로직스(-2.13%), LG화학(-1.95%), 현대차(-2.58%), 삼성SDI(-1.71%), 네이버(-3.31%), 카카오(-5.00%), 기아(-1.77%) 주가도 각각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기관의 매도세에 800선 아래에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2.56포인트(2.81%) 떨어진 779.89에 장을 마감했다. 21.97포인트(2.74%) 내린 780.48로 개장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94% 하락 마감한 데 영향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024억 원 규모 주식을, 외국인투자자는 671억 원 규모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59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3.9%), 제약(-3.8%), 비금속(-3.5%) 등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나란히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2.94% 내린 것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2.01%, 엘앤에프 3.64%, HLB 2.98%, 카카오게임즈 2.11%, 펄어비스 3.22%, 셀트리온제약 4.21%, 알테오젠 4.29%, 에코프로 2.30%, 스튜디오드래곤 3.52% 주가가 내렸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