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2-08-25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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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테슬라에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25일 조회공시 요구 관련 답변을 통해 “‘테슬라 1조 원대 카메라 모듈 수주’ 언론보도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향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 LG이노텍이 25일 테슬라에 1조 원 규모의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협의 중에 있다고 공시했다.
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부품으로 LG이노텍의 주력 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스마트폰이 카메라 모듈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자율주행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카메라 모듈은 도로 신호와 표지판, 장애물 등 외부 교통 환경을 촬영해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칩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LG이노텍은 과거에도 테슬라에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과 와이파이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LG이노텍을 공식 부품 공급사로 등록했다.
LG이노텍이 이번에 테슬라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면 카메라 모듈을 테슬라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 최종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