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언노운월즈 새 게임 '문브레이커' 공개, 9월30일 스팀 출시

▲ 크래프톤은 독립 스튜디오인 언노운월즈가 현지시각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의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작 ‘문브레이커(Moonbreaker)’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은 문브레이커 포스터. <크래프톤>

[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독립 스튜디오인 언노운월즈가 개발 중인 게임 '프로젝트M'의 정식 명칭과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글로벌 게임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독립 스튜디오인 언노운월즈가 현지시각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의 전야제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작 ‘문브레이커(Moonbreaker)’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언노운월즈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게임스컴 2022 기간 동안 엔터테인먼트관에서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은 게임스컴 기간 동안 문브레이커의 데모 버전을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문브레이커는 ‘프로젝트M’으로 알려져 있었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해저탐사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게임 스튜디오인 언노운월즈가 개발했다. 

50종 이상의 다양한 유닛과 강력한 전함 지원 스킬을 조합해 부대를 편성하고 매 턴마다 전략적인 판단으로 상대방의 부대와 전투를 펼치는 게임이다.

언노운월즈는 실물 미니어처 게임을 디지털로 구현해 아날로그 보드게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1980~1990년대 미국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뉴트로풍의 아트워크도 적용했다.

문브레이커의 특징으로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꼽힌다.

게이머는 붓과 스프레이를 포함한 각종 도색 도구로 미니어처를 도색해 자신만의 유닛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장식들을 수집해 미니어처를 꾸미고 유닛의 효과를 추가할 수도 있다. 

언노운월즈는 추후 매 시즌 보상으로 커스터마이징 관련 보상도 제공한다.

문브레이커의 이야기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브랜든 샌더슨(Brandon Sanderson)이 집필한 사이파이(Sci-Fi) 세계관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언노운월즈는 플레이어가 문브레이커의 세계관과 캐릭터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오디오 드라마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을 세웠다.

문브레이커는 한국기준 9월30일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전 세계 동시 출시된다. 출시에 앞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베타 서비스도 스팀 플레이테스트를 통해 진행된다. 

언노운월즈는 문브레이커 최초 공개를 기념해 9월까지 크래프톤 ID를 등록하면 얼리 액세스 출시와 동시에 게임 유닛인 '크랭크베이트(Crankbait)'의 암흑 콘셉트 도색 프리셋을 제공한다.

찰리 클리블랜드 언노운월즈 대표는 “문브레이커를 통해 테이블탑 보드게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 세계 게이머들이 미니어처 게임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며 “수 년간의 개발 끝에 마침내 문브레이커를 공개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그룹장은 “문브레이커는 전통적인 테이블탑 보드게임의 깊은 재미를 PC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게임이다”며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얼리 액세스를 시작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