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국에 위치한 임대주택을 운용자산으로 신규 편입하면서 안정적 임대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임대주택을 운용자산으로 편입하면서 임대수익을 안정적으로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
23일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지스레지던스 목표주가를 7300원에서 79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지스레지던스 주가는 22일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국내에 유일한 주거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미국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며 "리츠에서 신규 편입한 미국 레지던스 자산의 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편입한 미국 자산은 뉴욕 브루클린의 스프링크릭타워(Spring Creek Towers)와 일리노이 대학교 기숙사 건물 두 가지다.
스프링크릭타워는 5881세대 규모 다세대 주택이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의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 적용을 받는다.
일리노이주의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UIUC) 기숙사 건물인 일리니타워(Illini Tower)는 207세대 규모다.
강 연구원은 "미국 임대주택 시장이 활황인 데 따라 임대주택 편입은 임대율과 임대료 면에서 매력적"이라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편입한 자산 두 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2년 6월 기준 미국 전역의 임대주택 공실률은 5.6%에 그친다. 세대당 임대료는 월 1314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7.0% 상승했다.
스프링크릭타워의 입주율은 평균 99%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5년간 도래하는 임대 만기 물량에 대해 입주를 원하는 대기자들도 모두 정해져 있다.
입주 세대 모두 미국 주택법 제8장, 제236장에 따라 HUD로부터 임대료를 지원받기 때문에 임대료도 온전하게 수취할수 있다.
일리니타워 역시 신입생 교내 의무 거주 규정에 따라 가을학기 입주율이 99.7%에 이르는 만큼 임대료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