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중국 데이터센터기업과 손잡고 동남아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바탕의 친환경 전력공급 솔루션을 제공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9일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기업인 GDS와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중국 GDS와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추진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황 웨이(William Wei Huang) GDS 회장이 19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GDS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2000년 설립됐다. GDS는 중국 데이터센터시장에서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나스닥과 홍콩증시에 상장해 있다.

SK에코플랜트와 GDS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남아지역에 연료전지 바탕의 친환경 전력공급 솔루션이 적용된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업에서 데이터센터용 연료전지 공급 및 EPC(설계조달시공)을 포함해 친환경 전력공급 솔루션 개발과 제공을 담당한다. GDS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맡는다.

두 기업은 각자의 전문분야인 데이터센터와 연료전지사업을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동남아 친환경 고효율 데이터센터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GDS와 협약으로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솔루션을 연료전지분야 새로운 사업모델로 구축하고 기존 발전용 시장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냉동창고 등 상업용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며 “이를 통해 연료전지분야 국내 1위를 넘어 동남아를 비롯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