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철강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철강 유통가격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하이투자증권이 22일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포스코에서 철강제품을 출하하고 있는 모습.
특히 8월 2째주 평균 유럽 열연 내수가격은 톤당 753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직전 주와 비교해 5.2% 하락했고 3개월 전보다는 35.2% 낮아졌다.
북미 열연 내수가격은 톤당 885달러로 직전 주보다 1.3% 하락했다. 국내 열연 강판 유통가격도 직전 주와 비교해 톤당 3만 원 내렸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심리 저하가 전방산업인 가전이나 자동차산업에 악영향을 끼쳐 철강가격도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중국의 철강 재고도 감소하고 있어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여부에 따라 철강가격 반등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 등과 관련해 철강 업황과 관련한 우려는 여전히다”면서도 “다만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하는 등 중국 정부의 보다 적극적 경기 부양이 일정 수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