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아시아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S전선아시아는 주력시장인 베트남을 중심으로 전력선과 통신선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 LS전선아시아는 주력시장인 베트남을 중심으로 전력선과 통신선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베트남 자회사 LSCV 전경. < LS전선아시아 > |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1만2천 원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9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7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함께 도시화를 추진하고 있어 2023년까지 전력선 및 통신선 수요가 많을 것이다”면서 “LS전선아시아의 베트남 생산법인 LS비나, LSCV는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제품배합(믹스)을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베트남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압 전력케이블 공급이 늘고 전선의 지중(땅밑)화 확대로 LS전선아시아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베트남은 코로나19 이후 공장 가동도 정상화되고 있어 전력망뿐만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통신망 구축사업도 확대돼 LS전선아시아는 통신선에서도 수혜를 볼 것으로 관측됐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92억 원의 영업을 올려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69.1% 늘어나는 것이다.
구리가격의 하락으로 2분기보다 매출은 4.6% 감소하겠지만 고부가제품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은 오히려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도 전력케이블 등의 사업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바라봤다.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는 만큼 LS그룹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투자와 관련해 고부가 전력케이블제품을 공급하거나 신재생에너지 관련 초고압 해저케이블 투자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LS그룹 지주사인 LS는 올해 7월28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와 '인도네시아 전력인프라 개발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S전선아시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54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21.4%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