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SG닷컴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추석을 50일 앞둔 시점인 7월2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27일 동안 선물하기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0%가량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 SSG닷컴이 추석을 50일 앞둔 시점인 7월2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27일 동안 선물하기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0%가량 늘었다. |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매출 신장률이 높은 제품군은 반려용품(1010%), 식품(114%), 디지털가준(113%) 등으로 집계됐다.
반려용품에서는 ‘간식/영양제’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가격이 보통 10만 원 후반인 ‘캣타워’도 인기가 높았다.
식품에서는 백화점 프리미엄 상품과 신선식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디지털가전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부터 로봇청소기, 에스프레소 머신, 자급제 휴대폰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이 7월21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추석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도 1년 전 같은기간보다 66% 늘었다.
추석 신선식품 선물세트 가운데서는 농산품은 5만 원대 미만의 제품이, 수산품은 굴비 등 15만 원 이상의 높은 가격대 제품이 많이 판매됐다. 한우 등 축산품은 20만 원 이상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홍삼 등 건강식품 매출도 55% 늘었다.
SSG닷컴은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것을 두고 지난해 8월 도입한 ‘여러 명에게 쓱 선물하기’ 기능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하면 받는 사람의 주소 없이 연락처만으로 한 번에 최대 200명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이재은 SSG닷컴 통합마케팅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이지만 비대면 소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