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홍보수석을 교체하기로 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책기획수석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대통령실 개편안을 밝혔다.
▲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실 개편안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 실장은 대통령실 정책기획수석에 관해 “정책기획수석은 정책 어젠다와 국정과제 이런 것들을 모두 관장한다”며 “국민과 내각, 대통령실 사이에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해 정책기획수석을 먼저 (신설)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 실장은 “이 부회장이 유력한 분”이라며 “아직은 저희가 조직개편을 하고 현재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있으니 시간을 조금 주면 확정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면 대통령실은 2실5수석에서 2실6수석 체제가 된다.
다만 ‘정책기획실장’과 ‘총무수석비서관’까지 추가돼 3실7수석 체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안됐고 그건 아이디어로 나와 있는 상태”라며 “정책기획수석이 국정 정책 어젠다를 다 관장하기 때문에 기획실장을 (신설)한다 하더라도 겹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책기획수석 신설이
윤석열정부의 ‘슬림화’ 기조에 어긋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난 정부보다 정책실장이 줄었고 수석자리도 5개 정도 줄었다”며 “슬림화는 계속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신임 홍보수석을 오는 21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새 홍보수석으로는 김은혜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김은혜 전 의원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묻자 “일요일에 발표하는 것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