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투파워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10일 지투파워 주가가 상한가를 보이고 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10일 오후 1시35분 기준 지투파워 주가는 전날보다 29.61%(2730원) 오른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투파워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뒤 계속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투파워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며 주가가 전날 종가 4만5550원에서 장 시작 전 9220원으로 조정됐다.
지투파워는 7월27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4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이 반영돼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지투파워는 수배전반 및 태양광발전시스템 생산업체로 2010년 12월 설립된 뒤 올해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정보통신(ICT) 기술을 활용해 상태감시진단(CMD) 기능이 탑재된 배전반과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만든다.
수배전반과 태양광발전시스템 모두 전기를 제어하기 때문에 항상 화재위험에 노출되는데 지투파워는 상태감시진단 기능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지투파워는 지난해 매출 374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28% 늘고 영업이익은 1%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