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8-09 11: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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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2022년 2분기 5G통신 및 유료방송 가입자 수 증가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였다.
SK텔레콤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2899억 원, 영업이익 4596억 원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 SK텔레콤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2899억 원, 영업이익 4596억 원을 올렸다. 사진은 SKT타워.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6.1% 늘었다.
SK텔레콤은 유무선통신사업을 포함한 5대 사업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 실적 호조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2022년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조1182억 원, 영업이익 3809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올해 2분기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는 1168만 명으로 직전분기인 1분기보다 80만 명 늘었다.
구독서비스 ‘T우주’의 가입자 수도 1분기보다 20만 명 늘어난 1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T우주의 총 상품 판매액(GMV)은 2600억 원으로 집계돼 SK텔레콤은 당초 설정한 2022년 연간 총 상품 판매액 목표치인 5천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63만 명으로 1분기보다 28만 명 늘었다.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자발적 모임 개최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포함한 엔터프라이즈사업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3.8% 늘어난 37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은 가운데 클라우드사업도 리커링(반복 창출되는)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30억원, 영업이익 782억 원을 올렸다.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포함한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 21.8% 증가했다.
2분기말 기준 SK브로드밴드의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917만 명으로 직전분기인 1분기보다 7만 명 증가했다.
미디어사업의 2분기 매출도 3821억 원으로 2021년 2분기보다 22.3% 늘었다.
SK텔레콤은 2분기 통신설비투자(CAPEX) 비용으로 8060억 원을 사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줄었다.
SK텔레콤은 최근 하나금융그룹과 4천억 원대의 지분을 상호 교환하는 동시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이를 토대로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를 융합해 미래 ICT 금융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