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 주식의 1주당 가격이 8월25일부터 3분의1 수준으로 낮아진다.
7일 로이터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식은 8월25일부터 24일 종가의 3분의1 가격으로 새롭게 거래된다.
▲ 테슬라 주식이 주식 분할에 따라 8월25일부터 3분의1 가격으로 거래된다. 미국 테슬라 본사. |
이는 테슬라가 지난 4일 이사회에서 3대 1 주식 분할을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8월17일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8월24일 거래 마감 뒤 1주당 2주를 새로 받는다.
테슬라 주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주식 분할 뒤 1주당 가격은 300달러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6.63%(61.39달러) 내린 864.51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가 주식 분할을 결정한 것은 2020년 8월 5대 1 주식 분할 이후 약 2년 만이다.
주식 분할은 주식 가격을 낮추는 대신 주식 수를 늘려 본질적 기업가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낮아진 주식 가격이 신규 투자자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