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호텔사업부분이 손실규모를 크게 줄여가고 있는 데다 정보통신사업부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SK네트웍스는 지난해 30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호텔사업부문의 영업손실 규모가 크게 줄고 있어 전체 영업이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워커힐호텔 전경. |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를 72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일 SK네트웍스 주가는 4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호텔사업이 정상화되면서 해당 사업부문의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3분기 휴가시즌을 맞아 추가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영업흑자 전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의 호텔사업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에만 31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에 그랜드워커힐, 비스타 워커힐, 인천공항과 여수에 다락휴 등을 두고 있다.
SK네트웍스의 호텔사업부문은 올해 들어 영업이익 적자규모를 꾸준히 줄이고 있는데 2분기에는 영업손실 12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1분기 영업손실 20억 원보다 적자규모를 8억 원 줄였다. 올해 들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손실을 크게 줄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SK네트웍스 2분기 전체 매출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오히려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SK네트웍스는 2022년 2분기 매출 2조1437억 원, 영업이익 377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8.7% 증가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된 만큼 SK네트웍스의 정보통신사업부문의 실적이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SK네트웍스는 2022년 상반기 정보통신사업부문에서 매출 2조593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매출 2조7322억 원 영업이익 383억 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됐다.
유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하반기 마케팅 비용을 효율화하는 등 광고비 집행도 줄이면서 영업이익을 개선할 것이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8886억 원, 영업이익 161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0.3% 줄어드는 반면 영업이익은 32.2%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