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56%(0.53달러) 오른 배럴당 94.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일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증산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소폭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0월물 브렌트유는 0.51%(0.5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0.5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 회의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며 “OPEC+의 추가 증산 전망이 약화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OPEC+는 3일 정례회의를 통해 9월 산유량을 결정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회복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OPEC+가 증산 규모를 8월과 같은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 해외언론에서는 OPEC+ 회원국 8개 가운데 6개 나라가 증산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전날 수요감소 우려에 국제유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