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올해 들어 최소 수준을 보였다.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1일부터 29일까지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36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4천억 원 밑으로 떨어지며 월 단위 최소 기록을 보인 것이다.
▲ 7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보였다.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7월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6월(4759억 원)과 비교해 23.5% 떨어졌고 올해 1월(5752억 원)보다는 36.7% 하락했다.
공매도 거래대금이 코스피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 말 기준으로 4.04%이다. 코스닥 거래대금에서는 1.46%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 속에서 증시가 최근 반등하면서 공매도 거래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공매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가 내려야 이익이 나는데 증시가 반등하면 공매도를 할 이유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6월 코스피는 2685.90에서 2332.64로 13.2% 하락했지만 7월 말 2451.50으로 한 달 만에 5.1% 반등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