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월 전국에서 아파트 2만7735세대가 공급된다.

25일 부동산플랫폼기업 직방의 자료를 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2만7735세대에 이른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6월 이후 2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2만7700세대, “입주시장도 고금리 영향 전망”

▲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7735세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5382세대다. 경기도 입주물량이 줄면서 7월(1만7288세대)과 비교해 11% 감소했다.

8월 수도권에서는 16개 단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경기 8개 단지, 인천 5개 단지, 서울 3개 단지 등이다. 지방은 대구(6개 단지), 전남(3개 단지), 부산(2개 단지) 등 모두 아파트 21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8월 공급되는 아파트는 대부분이 중소형이다.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가 전체 물량의 96%에 이른다.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대구(409세대), 인천(331세대) 등 모두 모두 1105세대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공급물량이 8016세대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이는 7월 1만945세대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경기 다음으로는 8월 인천(5655세대), 대구(3424세대), 대전(1881세대), 서울(1711시대) 순으로 공급이 많다.

직방 관계자는 “새 아파트 입주시장도 높아진 기준금리 여파를 피해가진 못할 전망”이라며 “기존 아파트를 처분한 잔금으로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입주예정자들은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으로 주택 매수심리가 위축돼 있어 기존 아파트 매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 관계자는 “대출금리 인상은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오름세로 월세를 찾는 임차인도 늘고 있고 전세물량이 많은 입주시장에서 전세입자 구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