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프리미엄 소주 라인업을 확대했다.
CU는 25일 프리미엄 소주인 ‘김보성 의리남소주’와 ‘토끼소주 블랙’, ‘토끼소주 화이트’ 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CU가 판매하는 프리미엄 소주 '의리남소주'. < BGF리테일 > |
우선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 뒤 전국적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보성 의리남소주는 ‘관계를 돈독히 하는 술자리’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의리의 사나이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보성씨를 모델로 내세웠다. 36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6.5도이며 가격은 4500원이다.
CU는 “해당 제품은 100% 국내산 쌀을 원료를 사용해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제조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며 “고온을 사용하는 상압 증류 방식과 비교해 이취가 적고 은은한 곡물향과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인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토끼소주’도 판매한다. 토끼소주는 미국인 대표가 2011년 뉴욕에서 처음 만든 소주로 블랙(40도)과 화이트(23도) 등 2종이며 가격은 각각 3만6천 원, 2만4천 원이다.
CU는 편의점업계 단독으로 국내 대표 증류주인 일품진로의 특별 패키지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일품진로1924(375ml) 1병과 전용 스트레이트 잔 1개로 구성된 한정수량 특별판이다.
CU는 프리미엄 소주 판매를 확대하는 이유로 코로나19에 따른 홈술(집에서 음주하는 행위) 문화가 확산하면서 다양한 주종을 맛보려는 수요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었다.
올해 6월 CU의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지난해 6월과 비교해 75.1%가 늘었다. 일반 소주의 매출 성장률인 8.1%를 훌쩍 뛰어 넘는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