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증권이 2분기에 깜짝 호실적을 냈다.

현대차증권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87억 원, 순이익 36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증권 2분기 불황 뚫고 깜짝실적, 영업이익 순이익 2분기 기준 최대

▲ 현대차증권이 2분기에 깜짝 호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14.5%, 순이익은 17.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모두 2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3번째에 해당한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분기 금리 인상,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는데 2분기에도 업계 불황을 뚫는 저력을 보여주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881억 원, 순이익은 671억 원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올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1.4%, 순이익은 7.4%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 성과로 볼 수 있다.

자본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자기자본이익(ROE)의 연 환산 추정치는 9.2%로 집계됐다.

현대차증권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비결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채권 부문은 금리 상승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보유 채권 규모를 축소해 평가 손실을 최소화했다. 

IB부문에서도 분양시장 침체를 일찌감치 예상하고 물류센터, 오피스와 같은 임대 가능 자산을 중심으로 부동산금융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했다.

현대차증권은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특정 사업영역에 치중하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