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락앤락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148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락앤락 주가가 20일 장중 자사주 소각에 대폭 오르고 있다. |
20일 오후 11시50분 기준 락앤락 주가는 전날보다 14.48%(1150원) 오른 9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락앤락 주가는 전날보다 8.56%(680원) 오른 8620원에 장을 시작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장 중 한 때 25.82%(2050원) 상승한 9990원에 사고팔리기도 했다.
락앤락은 전날 장 마감 뒤 148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 주식 규모는 134만9970주로 전체 발행주식 5155만414주의 2.62%에 이른다.
소각 예정일은 26일로 락앤락은 이미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한다. 배당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이미 들고 있는 물량을 소각하는 만큼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
자사주 소각은 전체 주식수를 줄여 주식 한 주의 가치를 올리는 만큼 대표적 주주가치 강화 정책으로 여겨진다.
락앤락은 밀폐용기와 식품보관용기 등 주방생활용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체로 2010년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락앤락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430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