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T-401은 인체의 다양한 면역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펠리노-1’을 저해해 염증을 억제한다. 궤양성대장염의 환부인 대장 안에서만 선택적으로 약효가 발휘되도록 개발됐다.
브릿지바이오는 앞서 미국에서 BBT-401 임상1상과 임상2a상 저용량군 시험을 마쳤다. 이후 지난해 6월 한국과 미국, 뉴질랜드,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5개 국가에서 중등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a상 중·고용량군 시험에 들어갔다.
BBT-401 임상2a상 중·고용량군 시험의 결과는 올해 4분기 안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투약이 마무리된 만큼 사업개발 차원의 다양한 협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업 20여 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조속히 임상 데이터 분석결과를 도출할뿐 아니라 이를 활용해 기술이전 등 사업화 성과를 하루빨리 거둘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내년 1분기를 목표로 BBT-401 임상2/3상의 준비도 동시에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