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올해 최고치에 다시 한 번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 6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올해 최고치에 다시 한 번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미국 주유소에 설치된 가격 표시판. <연합뉴스> |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세운 직후 기록한 최고치인 3월 생산자물가지수 11.6%에 다시 근접한 수치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두 자리 수인 10%를 기록한 뒤 7달 연속으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6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보다 상품 도매 물가가 2.4%, 서비스 도매 물가가 0.4% 각각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가 10%나 뛰어 오르며 상승흐름을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