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도심항공교통(UAM) 및 중동지역 관련 테마주가 부각될 수 있다는 의견이 증권업계에서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14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오늘의 주목할 만한 테마로 도심항공교통을 꼽으며 “정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며 “관련 사업 육성 계획 및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이 14일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에어택시 가상 이미지. <연합뉴스> |
UAM은 수직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 개인용 비행체를 활용한 교통체계를 말한다.
UAM 관련주로는 피씨디렉트, 퍼스텍, 베셀, 네온테크, 파이버프로 등이 꼽힌다.
대우건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 기업은 15일과 16일 열리는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와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해 드론이나 UAM 관련 기술 및 사업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국내 행사 외에도 미국이 최근 드론을 활용해 이슬람국가 무장세력(IS) 지도자 중 한 명을 사살하고 대통령 경비에 드론이 사용되는 등 드론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바라봤다.
중동 관련 테마주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등 중동 순방 계획에 맞춰 국내 주식시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사이가 좋지 않은데 국제유가 가격 등을 진정하려면 관계를 개선할 필요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은 중동 관련 테마주로 한국전력, 한전KPS, 현대일렉트릭, 한전산업, 현대제철, 삼성물산, 현대건설, 에스퓨얼셀, 우리산업,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을 제시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