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솔케미칼이 반도체 공정용 소재와 전기차 소재부품 자회사의 좋은 실적에 힘입어 3분기에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판매가 늘고 전기차 소재부품 자회사인 테이팩스의 성장에 따라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한솔케미칼이 3분기에 실적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연주 한솔케미칼 부회장. |
한솔케미칼의 주요 고객회사인 삼성전자가 평택 P3 반도체 생산라인을 올해 하반기 완공한 뒤 양산을 시작하면 반도체 소재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전기차용 테이프 특수소재를 만드는 한솔케미칼의 자회사인 테이팩스가 고객사로부터 받은 주문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테이팩스의 전기차용 테이프 특수소재는 국내 주요 배터리업체에 모두 납품된다. 테이팩스가 배터리업체에 납품하는 소재는 테슬라에도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연구원은 “테이팩스는 올해 3분기 고객회사의 수요 확대에 힘받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한솔케미칼이 2022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445억 원, 영업이익 617억 원을 거둬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바라봤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