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업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 입어 올해 들어 6개월 만에 연간 수주목표를 달성했다.
10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7월 초까지 전체 140척, 모두 175억2천만 달러 규모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174억4천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1700TEU급 컨테이너선 모습. <한국조선해양> |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선박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컨테이너선 79척, 석유제품운반선(PC선) 9척, 탱커선 2척, 벌크선 4척, 액화천연가스운반선 34척, 액화석유가스운반선 2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로로선 2척, 특수선 6척으로 파악된다.
최근 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선사로부터 석유제품운반선 3척, 2507억 원 규모를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목표를 넘어섰다.
이번에 수주한 석유제품운반선은 11만5천톤 급으로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한다. 이 선박들은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은 2년 연속 수주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2021년에도 조선업황 개선에 힘을 받아 7월에 연간 수주목표를 넘어섰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