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7-05 14: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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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가 국내 주거공간의 디지털전환(DX)에 속도를 낸다.
KT는 5일 경기 성남 KT분당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파트·오피스텔·빌라·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에 디지털플랫폼서비스를 적용한 ‘AI 스페이스(Space) DX’로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IPTV를 활용해 주거용 솔루션 시연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KT는 기존에 선보이고 있는 주거용 솔루션인 ‘AI아파트서비스’와 ‘AI주택형 솔루션’에 환경, 안전, 영상보안, 메타버스, 로봇 등과 관련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시켜 AI 스페이스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7년 AI 플랫폼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주거용 솔루션 AI아파트서비스를 출시한 KT는 2020년에는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빌라, 단독주택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주택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거주민들은 AI아파트서비스와 AI주택형 솔루션을 통해 음성으로 기가지니가 탑재된 스피커를 조작해 조명기구와 난방기구, 가스밸브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비 조회, 커넥티드카를 연결해 시동을 걸거나 차량의 주차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환경DX서비스가 적용되면 주거공간에서는 실내 공기질을 최적화할 수 있다. KT는 환기와 청정, 산소공급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가령 공부방내 산소농도를 설악산과 같은 수준으로 해달라는 요청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주민의 안전을 위한 안전DX 서비스도 강화한다.
평소 안전을 위해 폐쇄된 옥상 비상문도 화재와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자동열림기능이나 중앙관제센터에서 열어주게 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인터넷TV(IPTV)와도 연동이 돼 화재가 발생하면 꺼져있던 TV를 켜 비상상황임을 공지하고 대피로도 알려준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 상무는 “KT는 전국 단위로 AI아파트와 AI주택형솔루션을 제공해 편리한 입주생활을 지원하는 1위 사업자다”며 “앞으로도 주거공간은 물론 고객이 머무르는 다양한 공간에 KT가 보유한 디지털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