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은 KDB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등으로부터 모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
직방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직방은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2조5천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투자자들은 직방의 신사업 개척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방은 최근 자체개발 가상오피스 플랫폼 ‘소마(Soma)’ 서비스를 글로벌시장에 론칭했다. 삼성SDS 홈사물인터넷(IoT) 사업부문을 인수해 스마트홈 사업에도 진출한다.
직방은 이번에 확보하는 투자금을 서비스 고도화와 신사업분야에 투입해 집 관리부터 주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프롭테크기업으로 한 단계 높이 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직방은 신규 투자금 확보와 별도로 삼성SDS 홈사물인터넷 사업부문 인수를 위해 KDB산업은행, 신영증권으로부터 대출 600억 원을 받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등에 따른 투자 한파 속에 부동산 산업과 주거 환경 혁신을 위한 값진 동력을 얻었다"며 "삼성SDS 홈사물인터넷 사업부문 인수가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스마트홈 비전을 위한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