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2-06-30 10: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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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제시됐다.
LG생활건강은 올해 하반기부터 완만한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LG생활건강 서울 광화문 사옥.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LG생활건강 주식 투자의견을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높여 잡았다. 목표주가는 90만 원을 유지됐다.
29일 LG생활건강 주가는 7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는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악재 요인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에서 한 번 더 바닥을 확인한 후 하반기부터 느린 회복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중국의 봉쇄정책 등 LG생활건강에 악재로 작용했던 요인들이 하반기에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 내 점포 정상 운영 등으로 눌려 있던 소비가 터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LG생활건강이 최근 2년 사이 투자한 헤어, 색조 관련 기업들도 하반기에 연결실적으로 반영되고 사업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에 1분기보다 실적 감소폭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198억 원, 영업이익 200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40% 각각 줄어든 것이다.
중국 봉쇄정책이 해제된 후 5월부터 물류 기반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6월에는 중국 상하이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 정상화됐으나 개인 방역기조가 유지되면서 오프라인 실적개선이 빠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605억 원, 영업이익 90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9.7% 감소하는 것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