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6-27 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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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가 디지털 물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KT는 국내 콜드체인 전문 물류기업 ‘팀프레시’에 553억 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KT는 팀프레시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팀프레시의 시리즈D(사업확대 단계)투자에 참여해 팀프레시 지분의 약 11.4%를 취득해 2대주주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KT는 팀프레시가 보유한 신선식품배송 및 물류센터 운영분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팀프레시도 KT의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디지털전환(DX)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물류센터 운영과 운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팀프레시는 KT가 2021년 설립한 물류 전문 자회사 롤랩의 지분 약 20%를 보유한 2대주주이기도 하다.
팀프레시는 2018년 설립된 콜드체인 전문 물류회사다. 팀프레시는 새벽배송, 신선식품배송에 강점을 보이며 화물주선, 식자재공급 등 종합 콜드체인 플랫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팀프레시는 설립 4년만에 월 매출 약 200억 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냉장 및 냉동시설이 있는 대규모 물류센터와 차량 약 9천 대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사에 물류기능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 상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생 생태계 구축 및 디지털전환은 필수다"며 "팀프레시 등 물류 전문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물류 디지털전환 역량을 활용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