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주 52시간제 개편은 아직 검토단계라고 밝혔다.
치안감 인사 문제로 불거진
김창룡 경찰청장 사퇴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는 태도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주 52시간제 개편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는 질문에 “아직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며 “제가 아직 보고를 받지 못한 게 언론에 나와 확인해보니 부총리가 노동부에 민간연구회라든가 이런 분들의 조언을 받아서 ‘노동시장 유연성’을 검토해보라고 이야기해 본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연장근로 가능 시간을 월 단위로 관리하는 주52시간 근무제도 개편안과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혁 등의 내용이 담긴 ‘노동시장 개혁추진’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김창룡 경찰청장의 사퇴 압박이나 경질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이제 (경찰청장) 임기가 한 달 남았는데 그게 중요하냐”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전날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에 “국기문란”이라며 경찰을 질타하면서 김 청장의 거취가 불안해졌다는 해석이 나왔었다.
국민의힘 당 내 갈등 상황에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 등 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심하다는 질문이 나오자 “당무는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