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1.47포인트(2.15%) 상승한 3만530.2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95포인트(2.45%) 더해진 3764.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0.95포인트(2.51%) 오른 1만1069.30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수 급락 뒤 저가 매수세 유입 및 국제 곡물가격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완화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밀, 팜유,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아직 주가에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고 언급했고 골드만삭스는 미국 경제가 내년에 경기침체기를 겪을 확률을 기존 15%에서 30%로 상향했다.
업종별 주가는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5.1%), 경기소비재(2.8%), 필수소비재(2.7%)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소재(1.5%), 통신(1.6%), 산업재(1.8%)의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