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뒷줄 가운데)이 6월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귀화자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집들이' 차원의 주민 초청 행사에서 "용산시민들과 또 서울시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실이 입주한 것을 계기로 해서 물론 용산이 서울에서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용산이 더욱 멋진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 이후 지역 주민을 초청하는 첫 번째 행사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 지역 주민과 직장인, 소상공인, 어린이 등 약 400명이 초청됐다.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은 먹거리 마당과 플리마켓, 어린이 그림 전시장, 체험 부스 등으로 꾸며졌다.
용산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먹거리 마당과 각종 빈티지 소품, 주얼리, 수제 비누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부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을 위해 마련됐다.
이밖에 이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과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설치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용산 소재 업체에서 생산하는 쌀과자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대통령실은 "애초 참석하기로 한 김 여사는 따로 챙겨야 할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실 청사 2층 주 집무실 완공을 기념해 국토교통부가 6월10~19일에 개최한 용산공원 시범 개방 행사 마지막 날에 맞춰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대통령 주 집무실이 있는 2층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한 달 여 동안 공사가 이어져왔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