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 부회장이 16일 한국경영학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됐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과 한상만 한국경영학회 학회장, 이두희 전임 학회장, 전문경영인 부문 1회 수상자인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2회 수상자인
권오현 삼성전자 상근고문 등이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관에서 열린 헌액식에 참석했다.
권 부회장은 43년 동안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 통신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 사업을 이끌며 LG그룹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상만 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권 부회장은 정확히 꿰뚤어 보는 경영자이며 LG의 신기업문화를 창출하고 정착한 최고의 경영자다”고 헌액 이유를 밝혔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LG전자 사장을 지냈다. 이어 2007년부터 LG디스플레이,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 2015년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LG에너지솔루션 대표에 부임해 배터리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 제조 지능화를 통한 공정 효율화 등에 힘쓰고 있다.
또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이라는 신념으로 수평적 의사소통 구조 수립 등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경영학회는 2016년부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 및 기업인을 대상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 오고 있다.
한국경영학회는 2020년부터 ‘전문경영인’ 분야를 신설해 한국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경영인을 선정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대한민국 경영자로서 훌륭한 선배 기업인분들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과감한 도전을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을 만드는 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