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부차관과 유공자, 자동차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12일 자동차수출 1천만 대 달성을 계기로 2004년 자동차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대통령선거일 등을 감안해 6월15일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선정해 정부 포상을 받았다.
박정국 현대차 사장은 세계에서 처음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 및 후방 긴급자동제동 기술을 개발을 포함해 국내 처음으로 알파, 베타, 델타 엔진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뿐 아니라 박 사장은 아이오닉5, EV6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와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의 아이오닉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특이구간 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박 대표는 국회의원과 광주광역시장을 재임할 때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라인 증설 등 자동차산업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 국내 1호 상생형 일자리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설립에 기여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500여 명의 청·장년 고용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산업포장에는 김영태 동보 이사와 조준생 쌍용자동차 기술장이 선정됐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동차산업이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외국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최근에는 구조적 어려움에 더해 세계 경제 침체라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규제개혁 시스템 도입하고 정부도 금융기관가 협력해 기존 대출 만기 연장과 저금리 유지 등 기업 대출 확대 방안 마련에 노력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