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2공장에 5800억 원을 투자해 모두 9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제품(4680) 양산설비를 구축한다. 또 오창 1공장에는 1500억 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2170)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이 설비들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신·증설하는 모든 생산라인에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원통형 배터리를 채용하는 완성차 및 소형 전기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용에 관한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파우치, 원통형 등 다변화한 제품군을 갖춰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해 고객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