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미국 전고체배터리 개발기업이 연말까지 시제품을 출시한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전고체배터리 개발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의 최고경영자이자 공동설립자인 더그 캠벨은 BMW와 포드에 2022년 안으로 전고체배터리 시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캠벨 최고경영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솔리드파워가 22026년 전고체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협력사를 찾고 있으며 유망한 협력사로 SK이노베이션을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0월 솔리드파워에 3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공동으로 전고체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2022’에서 SK이노베이션과 솔리드파워는 기존 배터리보다 성능이 33% 향상된 전고체배터리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고체배터리는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로 액체 전해질 배터리보다 화재위험이 낮고 용량을 더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솔리드파워는 황화물계 전고체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전고체배터리는 고체 전해질 성분에 따라 황화물계와 고분자계로 나뉜다.
솔리드파워는 SK이노베이션, BMW, 포드 이외에도 현대차그룹 등의 투자를 유지하기도 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