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강력한 개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혁신방안 발표 1주년을 맞아 내부 워크숍을 통해 다시 한번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경영혁신 의지를 다졌다고 6일 밝혔다.
 
김현준 "LH 혁신과 개혁 지속해 새 정부 정책 차질없이 수행"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 사장은 앞서 5월26일 대전연수원에서 진행한 2022년 부서장 워크숍에서 “지난해 투기의혹 사태 뒤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강력한 혁신과 개혁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개혁을 지속하고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021년 직원의 부동산 투기의혹 사태 뒤 정부의 혁신방안을 토대로 투기 재발방지를 위한 통제장치 등을 마련해 내부개혁을 진행해왔다.

구체적으로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와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임직원 재산등록제도를 시행하고 부동산 신규 취득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도입했다. 또 직무 관련 부동산은 신고하도록 했다.

부동산 투기 관련자는 직위 해제와 동시에 기본급의 50%를 삭감하고 투기 행위로 기소됐을 때에는 직권면직하는 등 인사조치 방안도 마련했다.

토지주택공사는 이에 더해 2급 이상 간부들의 인건비를 3년 동안 동결하고 경상비, 업무추진비, 복리후생비 등 부분의 예산을 삭감하는 등 경영관리도 강화했다.

본사 본부 조직을 통폐합해 축소하고 대규모 인원감축을 추진하는 등 조직 슬림화 방안도 내놓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