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1 지방선거 결과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만족 여부를 물은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53%,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3%로 3일 집계됐다.
 
지방선거 결과 '만족' 53%, 오세훈 김동연 '기대되는 당선인' 공동 1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앞으로 시·도정이 가장 기대되는 당선인이 누구인지를 물은 결과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각각 20%를 차지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4%),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2%),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1.4%),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낙선한 시·도지사 후보 가운데 가장 아쉽게 생각되는 후보를 물은 결과에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22%를 차지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7%),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3%),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1.6%),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1.4%) 등이 뒤를 따랐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837명에게 광역단체장 선택에 있어 고려사항을 물은 결과 정당 32%, 공약 28%, 인물 22%, 경력 11%, 지역 연고 3% 등으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두고 긍정 평가는 53%, 부정 평가는 34%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긍정은 2%포인트 올랐고 부정은 변화가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32%, 무당층 18%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국민의힘은 2%포인트, 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