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김영환은 충청북도 도지사다.

충북 호수지역을 개발하는 ‘충북 르네상스 사업’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부내륙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1955년 5월27일 충북 괴산에서 태어났다. 청주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경제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시절 노동운동에 뛰어들었으며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리며 정계에 입문했다.

경기 안산에서 제15, 16,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옮겼다가 2020년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청북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와 지방특별교부세 확보
충청북도는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와 지방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충청북도는 2022년 12월24일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도 사업비로 8조3065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국비 확보액인 7조6703억 원보다 5.8% 증가한 충북도정 역대 최대 규모다.

도는 증액된 국비를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활주로 등 청주공항시설 이용현황 점검 및 개선방안 연구 △대청댐 수열에너지 개발방안 연구 △충북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청주산업단지 소부장 지원센터 등 충북의 핵심 현안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충청북도는 5조3244억 원의 지방교부세도 확보했다. 이는 전년보다 1조4531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도 본청 지방교부세가 1조670억 원으로 충북 도정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충청북도는 본청 지방교부세를 △충청북도 자연학습원 위험시설 보강공사 △보은 은운도로 낙석방지시설 설치 등 4개 사업 △진천 광혜원119안전센터 등 내진보강공사 3개 사업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 등 재난안전 관리에 사용하기로 했다.

김영환은 “도 본청의 1조 원 돌파는 도의 지역현안 및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 공조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Who Is ?]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왼쪽)가 2023년 2월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청남대를 방문했을 때 주변 지역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영환 페이스북 갈무리>

△중부내륙연계발전지원 특별법 추진
김영환은 도지사에 취임한 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원 특별법안의 입법에 역량을 쏟고 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원 특별법안은 그동안 개발정책에서 제외돼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는 중부내륙의 발전과 권리 회복을 요구하는 법안이다.

중부내륙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 수립, 지역사업 추진에 필요한 규제 특례사항 마련, 환경기초시설과 도로·철도 등에 대한 국비 지원 의무 등이 담겨 있다.

김영환은 2022년 11월28일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균형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정책 지원과 방안이 필요하다”며 “중부내륙특별법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가져오고 농촌의 소멸을 막으면서 국가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은 법안을 마련한 뒤 법 제정 추진을 위한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국회에 입법을 촉구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그 결과 충북 청주에 지역구를 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12월29일 25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특별법안을 발의했으며 2023년 2월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법안소위로 회부됐다.

△못난이 김치 사업 추진해 성과 거둬
김영환은 농가에서 수확을 포기한 배추(못난이 배추)를 활용해 중국산 김치를 대체하는 ‘못난이 김치’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거뒀다.

김영환은 2022년 11월28일 한국외식업중앙회와 '못난이 김치 판매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영환은 농민들이 밭에 남겨진 배추를 그냥 버리지 않게 되고 제조업체도 김치를 값싸게 생산할 수 있는 이점을 생각해 ‘못난이 김치’ 사업을 제안했다.

김영환은 업무협약식에서 “우리 김치를 애용하는 김치 의병운동의 시발점이자 김치만이라도 우리 것을 먹자는 김치 사랑운동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충청북도와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시범사업으로 2022년 12월1일 못난이 김치 20t을 지역급식소와 복지시설 등에 공급했다.

이어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같은 해 12월12일 청주의 한 김치공장에서 생산한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첫 출하했으며 온라인 주문 결과 6시간 만에 김치 10t을 모두 판매했다.

충청북도는 ‘못난이 김치’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추가 판매 계획을 세웠으며 ‘못난이 김치’를 구매하는 음식점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창업펀드 1천억 원 정부 심사 통과
김영환은 공약이었던 창업펀드 1천억 원 조성 사업을 위해 힘썼다.

창업펀드 1천억 원 조성사업은 국비 400억 원, 도비 200억 원, 시·군비 100억 원, 기타 300억 원으로 1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4년간 우수 창업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것이다.

김영환이 중앙정부를 설득한 끝에 2022년 10월27일 충북 창업펀드 1천억 원 조성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재정심사를 통과했다.

도 자체 재원은 수익보다는 청년창업 활성화라는 정책적 목적에 비중을 두고 다수의 초기 창업가에게 투자한다.

정부 정책자금은 스마트 농업, 문화관광, 바이오헬스케어 등 도내 전략산업 육성개발에 투자한다.

충청북도는 창업 관련 정책사업과 연계한 펀드 지원으로 4년간 약 16만 개의 창업기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의힘 후보로 노영민 꺾고 전북도지사 취임
김영환은 2022년 7월1일 충북도지사에 취임했다.

김영환은 취임사에서 지역발전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영환은 “충북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었다”며 “고향 충북이 저를 키웠으니 이제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고향 충북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구체적 사업으로 △의료비후불제 실시 △1억 농부의 농촌운동 △충북 농산물 및 생산제품 브랜딩과 디자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전담부서 설치 △규제 혁파 △대기업 등 투자유치 △청년창업 1천억 원 펀드 등을 제시했다.

김영환은 도민의 혈세를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뜻으로 관사를 반납하고 도지사 집무실을 6평으로 축소하는 등 도지사부터 개혁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환은 취임 뒤 조직 정비에 돌입해 2022년 9월 김명규 기획재정부 과장을 경제부지사에 임명하는 등 정무직과 개방형 직위 인선을 마쳤다.

김영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가 2022년 3월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충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2년 4월21일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오제세 전 의원과 박경국 전 충북 행정부지사 등을 꺾었다.

김영환은 2022년 6월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8.19% 득표율로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충청북도 도지사에 당선됐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으로
김영환은 약 20여년 활동했던 민주당에서 안철수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을 거쳐 보수정당으로 소속을 옮겼다.

김영환은 2016년 1월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는 야당의 존립 근거인 '정권 교체'라는 희망을 잃어버린 지 오래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김영환은 국민의당에 입당한 뒤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 출마해 5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그 뒤 2016년 5월 당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며 2017년 당 대표 경선에서 3위를 해 최고위원을 지냈다.

김영환은 2018년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이 만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한 바른미래당 소속이 됐다.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추대됐으나 이재명, 남경필에 밀려 4.8%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며 낙선했다.

김영환은 2020년 1월 바른미래당이 분당 사태를 맞자 새로운보수당과 보수단체가 모인 통합추진위원회에 합류했으며 다음달인 2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 최고위원에 올랐다.

김영환은 2020년 총선에서 지역구를 경기 고양으로 바꿔 다시 5선 의원 도전에 나섰으나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크게 밀리며 또 다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도지사와 국회의원 선거에 연달아 낙선하며 정치적 내리막길을 걷기도 했으나 2021년 7월 정치를 선언한 윤석열 대선캠프에 합류해 인재영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에 임명
김영환은 2001년 3월26일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과학기술부 장관에 임명됐다.

김영환이 과학기술부 장관에 임명된 데는 그가 제15, 16대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전기통신사업법,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 통신비밀보호법 등 정보통신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한 점이 고려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영환은 과학기술부 장관에 취임한 뒤 국내 과학시설 확충과 인재육성을 위한 정책마련에 힘썼다.

김영환은 2001년 11월 미국 뉴저지 주에서 열린 한·미 과학기술포럼 개막연설에서 한미 공동 바이오벤처 펀드 조성을 제안하고 국내에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 연구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

김영환은 2002년 1월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15개 과학고의 정원을 학급당 5명 정도 줄이고 과학기술원(KAIST)의 정원은 1백여 명이 늘리는 방안을 내놨다.

또 과학고에 진학한 영재급 재학생 100여명을 ‘대통령 장학생’에 선발해 유학을 보내는 정책을 추진하고 과학고 학생들의 KAIST 진학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Who Is ?]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15년 9월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소속으로 4선 의원 지내
김영환은 1995년 노동운동을 함께했던 고 김근태 전 의원과 새정치국민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해 정계에 입문한 뒤 민주당 계열 정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네 번 당선됐다.

김영환은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경기 안산갑 선거구에 출마해 34.4%의 득표율로 국회의원에 선출됐다. 4년 뒤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는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나서 53.08%의 지지를 얻어 재선의원이 됐다.

김영환은 2004년 총선과 2008년 총선에 연거푸 낙선했으나 2009년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안산 상록을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안산시장을 두 번 지낸 송진섭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국회로 복귀했다.

김영환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서 59.58%를 득표하며 송진섭 새누리당 후보를 또 다시 누르고 4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김영환은 대·중소기업 상생,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썼으며 동료의원 90명과 함께 하는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지키는 의원모임’을 만들어 대표를 맡기도 했다.

그는 특히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대중소상생법, 소상공인지원법 등을 입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계입문 전 학생운동에 뛰어들고 전기기술자, 시인으로 활동
김영환은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어 1977년과 1980년 학교에서 두 차례 제적됐다.

김영환은 1977년 박정희 전 대통령 유신철폐를 주장하다 긴급조치 제9호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1년8개월 동안 감옥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에서 제적을 당한 뒤 전기공사기사 1급, 소방 설비기사 1급 등 6개 자격증을 취득하고 1981년 전기공사 주임으로 신축현장 소장 등으로 일했다.

김영환은 신한일전기에서 단순조립공으로 일하던 1987년 ‘김해윤’이라는 필명으로 첫 번째 시집 ‘따라오라 시여’를 내며 문단에 등단했다. 그의 첫 시집에 담긴 ‘단순조립공의 하루’라는 시는 훗날 민중가요 ‘단순조립공’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22년 12월22일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영환 페이스북 갈무리>

김영환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최우선 과업으로 삼고 있다.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은 충주호, 대청호를 비롯한 충북지역 757개의 호수·저수지와 주변에 어우러진 백두대간, 종교·역사·문화유산 등을 연계해 국내 최대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다.

김영환은 신년사에서 “민선8기 실질적 첫해가 되는 올해 도민 여러분과 함께 뿌린 희망의 씨앗을 내실있게 키워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환은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한 개발 규제 해제에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은 2023년 1월28일 SNS에 “(충북)곳곳에 규제 아닌 것이 없고 윤석열 정부에서 이런 규제가 풀릴 기미도, 희망도 없다”며 “봄이 오면 충주호와 대청호 앞에서 머리띠를 두르고 청주비행장 활주로에 드러눕겠다”고 말했다.

김영환은 ‘중부내륙연계지역 지원특별법’ 제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부내륙연계지역 지원특별법안은 충북을 비롯한 내륙지역의 규제 완화와 주요 SOC건설의 국가 지원을 위한 법안이다.

특별법안에는 중부내륙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 수립, 지역사업 추진에 필요한 규제 특례사항 마련, 환경기초시설과 도로·철도 등에 국비 지원 의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영환은 2022년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법안을 발의했다.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충북권 민·관·정 공동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

김영환의 지속적인 노력에 ‘중부내륙연계지역 지원특별법안’은 2023년 2월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안건으로 회부됐다.

◆ 평가
[Who Is ?]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왼쪽)가 2023년 1월17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중부내륙 특별지원법에 관해 논의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환 페이스북 갈무리>

오랫동안 정당 활동을 하며 대변인, 인재영입위원장,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쳐 전략 수립과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영환은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학생운동을 펼치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 창당 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했지만 보수정당으로 이동할 만큼 민주당 내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와 갈등의 골이 깊다.

김영환은 2022년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5월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7년 동안 잘못된 친노·친문의 패권 정치와 싸웠다”며 “그들의 계파정치 진영논리 국민 분열의 정치와 맞서오며 깨끗한 정치로 일관했다”고 적었다.

김영환은 치과의사 출신의 정치인이지만 시인으로 등단할 정도로 인문학에도 깊은 조예를 지녔다.

김영환은 2022년 7월1일 충청북도 도지사 취임식에서 “내가 배운 모든 인문학과 크고 작은 경험은 하나같이 자기를 낮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018년 6월8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와 함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 충청권 ‘밉상’ 발언
김영환은 세종특별자치시를 두고 한 발언이 문제가 돼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김영환은 2023년 1월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종시는 본래 목적에서 이탈해 공룡이 돼 무한 확장하며 충청권 인구를 깎아 먹는 충청 밉상이 되고 있다”고 적었다.

김영환의 글이 알려지자 도지사로서 지역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김영환의 글에 “정치인, 공직자는 말을 소중히 해야 하며 타산지석으로 오히려 가르침을 받았다”며 비판했다.

결국 김영환은 자신의 발언이 실수였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영환은 2023년 1월11일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세종에는 대통령집무실, 국회 분원, 산하기관이 가는데 우리 충북에는 아무것도 오지 않는다는 섭섭한 생각에 그런 발언을 했다”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다음날 세종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사과하는 것도 큰 용기”라며 “충청이 더 협력하고 서로 도와주는 계기로 삼도록 노력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김영환 지사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의혹 제기하며 고소전
김영환은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과정에서 경쟁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여배우와 관련된 부적절한 관계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김영환은 2018년 5월29일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에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을 봤다”며 “여배우 누군지 모르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얼마나 만났나”라며 답변을 촉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측 가짜뉴스대책단은 같은 해 6월26일 김영환과 배우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영환이재명 측의 고발에 관해 “(이재명 당선인은) 비겁하게 (가짜뉴스대책단의) 뒤에 숨어있지 말고 김영환과 김부선을 직접 고소하라”고 맞섰다.

경찰은 2021년 11월8일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22년 7월1일 충북도지사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9년 민족민주운동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치과의원을 열고 치과의사로 활동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에 선출됐다.

1998부터 2001년까지 한국 아마추어 천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0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맡았다.

2001년부터 2002년까지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2003년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에 임명됐다.

2009년 제18대 국회의원에 선출됐다.

2010년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인재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선임됐다.

2016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2016년 국민의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2017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020년부터 2021년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에 위촉됐다.

2022년 7월 충북도지사에 취임했다.

◆ 학력

1973년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다.

2001년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 전은주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3년 청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2011년 한국콘텐츠학회 정책대상을 받았다.

2011년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지원대상을 수상했다.

2022년 올해의 좋은 자치단체장상을 받았다.

◆ 기타

2022년 9월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신고에 따르면 9억496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저서로 '따라오라 시여'(1988, 시인사),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1994, 실천문학사), '그대를 위한 사랑의 노래'(1996, 살림터), '똥 먹는 아빠'(1997, 산하출판사), '홀로 선 당신이 아름답습니다'(1999, 중앙M&B), '꽃과 운명'(2000, 푸른숲), '방귀에 불이 붙을까요?'(2001, 김영사), '불타는 바그다드의 어머니',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2003, 명상), '원망(怨望)은 물에 새기고 사랑은 돌에 새기라'(2003, 명상), '돌관자여 흐르는 강물에 갈퀴손을 씻으라', '눈부신 외로움'(2010, 생각의나무), '최초에 도전하라'(2010, 생각의 나무),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2011, 쌤앤파커스), '나라를 살리는 10가지 생각창고'(2012, 쌤앤파커스), '두눈박이의 이력서'(2012, 작가세계), '잔도를 불태워라'(2013, 두리미디어), '상상력을 디자인하다'(2013, 블랙쉽), '덧셈의 정치 뺄셈의 정치'(2006, 나무와 숲), '비겁하거나 뻔뻔하거나'(2021, 쌤앤파커스)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23년 2월20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충청북도>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20년이 지난 청남대를 이제 국민들이 온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때가 됐다.” (2023/02/17,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청남대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출산율을 높이는 문제가 최고의 과제다. 충북의 출산정책은 돈이 아닌 산모와 아기를 정교하게 뒷받침하도록 설계하겠다.” (2023/02/17, 충북 도내 여성병원 의료진들과 만나 출산장려정책을 논의하며)

“도내 곳곳에 불요불급한 건물과 조직이 즐비하고 예산이 봄비처럼 줄줄 새고 있다.” (2022/12/21, 자신의 SNS에서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도립대 생활관 건립, 남부출장소 사무실 이전, 농업기술원 남부분원 건립 등에 매년 수십억 원 적자가 발생한다고 비판하며)

“충북과 대구·경북은 무척 가깝지만 백두대간으로 단절돼 먼 길을 돌아가 멀게 느껴졌다. 고속철도가 놓이게 되면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다.” (2022/12/09,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는 데 지원을 요청하며)

“외국인 근로자한테만 의존하는 농업은 안 된다. 인력이 남는 도시, 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의 미스매치를 해결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2022/11/14, 연합뉴스 발언대에서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촌에 공급하는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강조하며)

“공무원식 사고로는 변화의 속도가 너무 느리고 변화를 이뤄내기가 어렵다.” (2022/10/24, 충청북도 간부회의에서 공무원들의 쉬는 날이라는 이유로 축제기간 공공시설의 문을 닫은 점을 지적하며)

“이번 일은 사법부의 직권 오남용이자 판사의 정치적 판단을 앞세운 오만과 만용이다.” (2022/08/27, 자신의 SNS에서 법원의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집행 가처분 인용 판결을 비판하며)

윤석열정부의 실패에 자신의 운명을 걸고 루비콘강을 건넜다. 당 대표로 돌아올 길을 완전히 잃었고 완벽하게 불가역적으로 당원들로부터 뿌리 뽑혀졌다.” (2022/08/27, 자신의 SNS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며)

“호수지방의 환경을 지키는 가칭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특별법'을 만들 수 있다.” (2022/08/18, 도청 여는마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레이크파크 관광 르네상스' 사업 추진방향을 밝히며)

“과거에는 기자들 촌지도 많이 받아 드시고 정치인들 성추행, 성희롱도 비일비재했다. 벌써 그때가 그리워지시나.” (2021/07/12,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MBC 기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사칭한 일을 두둔하자 이를 꼬집으며)

“천박한 돈으로 하는 모리배 정치다. 이런 돈을 받고도 광주를 말할 수 있는가.” (2021/05/18,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18 유공자에게 1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것을 비판하며)

“대북문제에서 애써 차별성을 만들지 말고 초당적이고 국익우선의 입장을 견지해달라.” (2021/03/14,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포괄적 상호주의’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전략적 상호주의’가 국민들이 볼 때 뚜렷한 차별성을 갖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며)

“통합으로 입당한 옛 안철수계 인사 중 지금까지 공천이 확정된 분은 김근식 교수 한 사람밖에 없다. 아직 공천이 진행된 바가 없는데 우리 쪽 사람들을 마치 성골로 우대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020/03/02,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순례 최고위원이 중도보수 대통합에 관여 외부 인사들이 성골인 듯 행세한다는 비판을 반박하며)

손학규 후보의 정치적 결단 과정을 보면 조금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2018/08/18,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TV토론회에서 손학규 후보의 정치적 판단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가는 사람이라면 친권, 반권의 대열에서 즉각 빠져나오고 벽을 허물어야 한다.” (2000/12/13, 자신의 홈페이지에 권노갑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을 두고 당내 분열이 발생하자 이를 반성해야 한다고 밝히며)

“아무리 공적인 필요에 의한 감청이라 하더라도 대상과 범위는 최소화해야 하며 그 절차와 방법이 엄격하고 투명해야 한다.” (1999/09/29,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불법적인 감청을 근절함으로써 통신 인권을 보호하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