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용진 '원스톱쇼핑 공간' 전략, 이마트타운에서 성과

조은진 기자 johnjini@businesspost.co.kr 2016-05-25 17:0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강화하고 있는 ‘원스톱쇼핑 공간’이 손님을 모으는 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고객이 쇼핑과 식사, 구경까지 모든 걸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이 오프라인 매장의 미래라고 강조한다.

  정용진 '원스톱쇼핑 공간' 전략, 이마트타운에서 성과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타운이 지난해 6월18일 문을 연 뒤 지금까지 누적매출 2500억 원, 누적고객 수가 410만 명에 이르렀다.

일반적인 이마트 대형점포가 보통 1년 동안 매출 2천억~2200억 원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더 많은 매출을 거둔 셈이다.

이마트타운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다양한 전문점을 결합한 초대형 종합유통매장이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타운 문을 열면서 직접 SNS에 “성적표를 받는 학생의 심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1년도 안돼 꽤 괜찮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객 1명이 구매하는 비용도 이마트타운이 일반매장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타운의 평균 객단가는 올해 1~4월 12만8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에 일반 이마트매장의 평균 객단가의 2.8배, 트레이더스 매장의 1.8배 수준이다.

정 부회장이 공들인 것으로 알려진 전문매장들이 이마트타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타운은 생활용품점 ‘더라이프’와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식품매장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피코크 키친’ 애완용품 전문점 ‘몰리스’ 등 이마트가 직접 기획한 전문매장이 대거 들어섰다.

일반 이마트매장이 대부분 신선식품(20%), 가공식품(20%) 순으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이마트타운은 가전문화(28%), 가정간편식(18%) 순으로 매출비중이 높았다.

고객의 체류시간을 보여주는 차량당 입차에서 출차까지 시간도 서울지역에 있는 대형점포의 평균 체류시간보다 80%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타운 개점을 앞두고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원스톱쇼핑 공간"이라며 "오래 연구하고 준비한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일반적 제품구매를 넘어 여가와 레저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쇼핑플랫폼인 짓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9월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퍼스트하남’이 첫선을 보인다.

정 부회장은 “고객들은 가야할 이유가 있는 곳을 찾아가 오랜 시간 머물며 상품과 가치를 함께 얻고자 한다”며 “스타필드하남은 고객들에게 놀라움으로 가득한 하루를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