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직원들이 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작업관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작업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제철소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과 작업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난해 11월 개발해 현재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가 개발한 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작업별 위험정보, 개소별 작업자 현황, 관계사 투입 현황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관련 인원은 누구나 각 작업 개시 전부터 안전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제철소 내 작업 및 작업자 정보를 작업관리자가 수기로 작성해 제공해왔다. 이로 인해 실시간 통합관리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을 뿐더러 각 작업개소에 투입되는 작업자들이 공정별 작업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도 어려웠다.
포스코의 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용역 작업을 포함한 제철소의 모든 작업 및 작업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작업현황을 공장별 세부 작업개소로 구분해 작업별 높은곳·밀폐공간·화기취급 개소 등 위험정보와 해당 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자의 안전교육 이수여부, 작업이력 등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또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계획된 작업자와 실제 투입되는 작업자를 현장에서 최종 확인할 수 있어 임의의 작업자 변경에 따른 위험도 관리할 수 있다. 작업 수행전 안전미팅에서 작업자가 출입증을 스마트폰에 태깅(Tagging)하면 계획된 작업자와 실제 작업자가 일치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작업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5월 현재 관계사를 포함해 약 1만1천여 명 이상의 제철소 근무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실제 제철소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포스코 및 관계사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 관계자는 "작업현황 모니터링 시스템에 관한 고객의 목소리(VOC)를 정기적으로 청취하고 있다"며 "관계사 직원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활용하는 실질적 안전관리툴(Tool)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