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2-05-26 18: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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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발생한 40억 원 규모 횡령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사고금액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발생한 지역 새마을금고의 횡령 사고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고 인지 즉시 사고자를 직무배제 조치하고 특별검사를 통해 사고원인, 경위, 사고금액 등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새마을금고중앙회 외관.
이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고금액 전액을 보상해 회원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내부통제체계 개선도 약속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내부통제시스템에 미비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시스템을 개편하고 보완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내부통제시스템 점검 보완과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등을 통해 믿고 찾는 새마을금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새마을금고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30년 동안 일하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고객들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면서 맡긴 40억 원가량을 빼돌렸다며 경찰에 자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