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백화점 영업면적 확대에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24일 “상반기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의 영업면적 확대에 이어 하반기에도 개점이 예정돼 있어 신세계는 백화점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신세계가 2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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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올해 2월 말, 부산 센텀시티점은 3월 초에 영업면적을 확대한 뒤 다시 문을 열었다.
남 연구원은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은 영업면적을 늘리고 난 뒤 20% 안팎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신세계몰 역시 20%대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신세계의 백화점부문 총매출이 2분기에 8.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총매출은 입점업체의 모든 매출을 유통업체 매출로 잡은 것이다.
신세계는 2분기부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 연구원은 “신세계는 면세점의 경우 개점초기다 보니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백화점 매출이 늘고 있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손실폭도 줄어들면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1조3659억 원, 영업이익 53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총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8.3% 늘어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