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 해외에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판매를 확대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6만1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고마진의 램시마SC, 북미 트룩시마 매출을 중심으로 매분기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해외에 판매한다.
하반기 램시마SC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3% 증가해 164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마케팅 확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트룩시마 매출은 73.0% 성장률을 보여 32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북미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나는 한편 유럽에서 직접판매 전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다만 램시마 매출은 12.3% 감소해 4452억 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처방 점유율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가격 인하 정책이 시행돼 단기적 실적 위축이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유럽 출시 당시 기대했던 램시마SC의 성과가 2022년부터 나타날 것이다”며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마케팅 확대, 실사용 데이터 확보 및 축적을 바탕으로 유럽 중심의 성과들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1558억 원, 영업이익 15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하반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66.9% 증가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