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내렸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크게 던지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24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06%(1400원) 내린 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에 2% 이상 내린 것은 5월6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크게 하락하며 5월16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6만7천 원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일주일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회복을 이끌었던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1위에 각각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 모두 이날 장중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천억 원 이상 던졌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1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2160억 원과 6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4월13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기준으로 6만8천 원선도 잠시 회복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점도 삼성전자를 향한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266.2원에 장을 마감했다. 19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정보통신(IT) 등 미래 먹거리산업에 45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