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 출자약정액, 이행액 추이. <금융감독원>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기관 전용 사모펀드 동향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총 1060개로 집계됐다. 2020년 말 849개 대비 24.9%(211개) 증가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신규 설립된 기관전용 사모펀드는 318개였고 해산된 사모펀드는 107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출자약정액은 116조1천억 원, 이행액은 87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약정액은 20.1%(19조4천억), 이행액은 24.5%(17조2천억 원) 늘었다.
2015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출자약정액이 58조5천억 원, 이행액이 38조4천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6년 동안 약정액은 98.46%, 이행액은 127.60%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와 투자액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설, 투자, 회수, 신설로 이어지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다"며 "지난해 10월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을 확대하고 영업실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