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과 이화여자대학교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하나은행은 이화여자대학교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아령당에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아령당에서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
유산기부란 사후에 남겨질 재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유증으로 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1인 가구 및 시니어 인구의 수가 증가하고 사회적 나눔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유산기부에 관한 사회적 관심도 커졌다.
이에 두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 및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상속자산을 나누고자 하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탁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 상속설계 특화 조직인 ‘리빙트러스트 센터’의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등 기부신탁 상품의 설계·추천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향후 이화여자대학교 전용 신탁상품도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이화여자대학교는 교내외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유산기부 전문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유산기부 상담 및 공증센터’ 설립하는 등 유산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협약식에서 “두 기관이 유산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동반자로 만나 발휘하게 될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현과 진정성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