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은행장(첫번째줄 왼쪽 네번째)이 5월1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미래은행그룹(Future Bank Group) 출범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베트남은행이 디지털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꾸렸다.
신한은행은 자회사인 신한베트남은행이 1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리테일사업부문의 디지털 성장 전략 추진을 위한 ‘미래은행그룹(Future Bank Group) 출범 선포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선포식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과 신한베트남은행 임직원 및 현지 디지털기업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미래은행그룹은 은행 안의 은행 형태의 독립 조직으로 설립돼 독자적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디지털전략본부, B.I.B(Bank In Bank)사업단, ICT(정보통신기술)본부 등으로 구성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내부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을 싣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미래은행그룹을 통해 리테일사업부문을 강화하고 베트남에서 디지털 은행으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격려사에서 “금융산업이 거센 변화의 물결에 직면해 있는 현재, 이번 미래은행그룹 출범은 디지털 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7일 베트남 이커머스기업 ‘티키(TIKI)’와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티키는 베트남에 2천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최근 신한금융그룹은 티키 지분 1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전문성과 티키가 현지 고객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베트남에서 새로운 금융복합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차화영 기자